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“주적은 북한”. <br>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놨던 이 기조가 빠르게 실현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 채널에이 취재 결과, 우리 군이 쓸 새 정신교육 교재에 북한정권과 북한군, 분명한 "우리의 적”이란 문구가 들어갔다, 고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 주적 개념, 과거 김영삼 정부 국방백서에 처음 들어갔다가 노무현 정부 때 빠졌고요.<br><br>이명박 정부 때부터 다시 들어갔지만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또 빠졌었죠.<br><br> 첫 소식, 유주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윤석열 정부 새 대적관 교육자료입니다. <br> <br>'우리의 적'이라는 제목 아래 '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'라는 소제목이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구체적으로 "핵·미사일을 내세워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분명하게 우리의 '적'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또 북한의 핵·미사일 현황을 소개하면서 "북한군의 능력은 우리에게 대단히 위협적"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문재인 정부 당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북한을 '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대상임과 동시에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'이라고 표현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을 비판하며 확고한 대적관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제74주년 국군의 날(지난 1일)] <br>"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태세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. 우리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…" <br> <br>정치권 일각에서는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설훈 /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] <br>"주적 개념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하면 긴장을 격화시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많죠. 그렇게 교육 안 시키더라도 우리 장병들은 충분히 상황을 알고 있고…." <br> <br>국방부는 기존 교재 개편 전까지 이 자료를 활용해 장병들의 정신전력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